부르면 달려 오는 고양이 나비

부르면 달려 온다
그러나 나비는
도도하다
(영상 추후에 업로드 ㅜㅜ 카카오톡 비번 까먹음)

나에게 다 왔을 때쯤엔 아주 도도하게 걸어온다
마치 예식장에 신부처럼
너 따위에게 관심은 없지만
널 위해 내가 가준다고
ㅎㅎㅎㅎ
그리고 이 노랭나비는
먹을 때 "냥냥냥" 하면서 소릴 낸다

신기하게도 안쳐다 보면 꼭 낸다 ㅋㅋ
둘이 무슨 관계인지 모르지만 노랭나비가
좀 다 어리다

별로 안 유연한거 같은데
다리를 쭉 뻗는다
쫌 짧은듯? ㅋㅋ

애교 덩어리다

우산고리처럼 ㅋㅋㅋ 도도하게 걷는다
아주 품위있게 그러나 논에서 걸어봐야 흙인데

뭬야?

냥냥하게 걷는다
마치 경복궁 돌담길을 걷듯이 ㅎㅎ

부르면 쌩까기가 나의 특기요 하면서 역시
쌩깐다

먹을것만 밝힌다
담범엔 밥그릇도 하나 들고 다녀야겠다
땅바닥에 먹는거 보니 인간이나 냥냥이나 마음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