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름 하동에서 가장 핫한 펜션 유로제다

하동은 언제나 옳다

시원한 바람과 좋은 공기, 그리고 곳곳에 심어져 있는 녹차들과

섬진강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는 바다 못지 않게 이쁘다.

그래서 시간이 나면 드라이브 하기에도 안성맞춤이고 좋은 펜션으로 가서 하루동안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끼는 것도 너무 좋다.

그리고 아마 절대 도심에서 볼 수 없을 만큼 깨끗한 계곡이 너무 많다.

오염되지 않은 이 물들은 이제 더이상 볼 수 없을지 모른다.

 

1. 하루종일 녹차

유로제다 펜션에 도착하면 이 곳에서 재배하는 녹차밭이 한 눈에 보인다.

휴대폰으로 백날 녹색, 그린, 눈시력 회복이란 사진을 봐도 자연이 만들어 내는 이 녹색은 절대 따라가지 못한다.

 

2. 유로제다 팬션 내부

유로제다 팬션은 특별함이 없다. 그냥 그 자체가 아름답고, 조용하고, 자연속에 작은 집같은 느낌이다.

방안에는 단순 콘크리트가 아닌, 흙으로 집이 숨을 쉬고 있고, 외부는 간단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이 있다.

방안은 흙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나 따뜻하다.

새벽에는 공기가 찬데, 그 때 창문을 열어 놓고 약 25.C정도만 30분만 데우면 가장 이상적인 기온에 잠들 수 있다.

 

3. 사진

녹차밭 안에서 마음대로 사진 찍어도 된다.

왜냐면, 지금 우리들 밖에 없으니깐 가능하다.

자연을 훼손할 수도 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걸어도 기분이 좋다.

사진은 하루종일 찍어도 되니깐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4. 근처 가볼만 한 곳

하동에서 또 가볼만 한 곳은 바로 쌍산재 이다. 고조부님의 호를 따 쌍산재라고 불리는 곳인데, 워낙 유명해서

많은 분들이 알 것 같다. 평일 낮에 가면 한 산하고, 커피, 매실차 등 몇 종류의 차를 티켓 대신하여 손에 들고

이렇게 산책할 수 있다. 중간에 별채들과 저렇게 작약꽃이 피어 있고, 작은 연못도 있어서,

가족, 연인 모두에게 다 좋은 것 같다.

정확히는 전남 구례군이지만 유로제다 팬션에서 약 15분 정도 걸린다.

 

 

 

 

 

5. 마지막

2층 방안에 보니깐 방명록이 있었다.

방명록을 열어보니깐 그동안 들렀던 사람들이 적은 글들이 한 눈에 들어왔다.

너무 재밌었다. 그냥 세상사는게 힘들어서 오신분도 있고, 가족끼리 와서 너무 좋았다는 글들이 있었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그리고 우리도 적었다~ㅎㅎ

근처 계곡인데 이렇게 물 깨끗한 곳은 처음이다. 정말 깨끗하고, 다슬기까지 있다. 펜션 가는분들이라면

꼭 수박을 사들고 가서 저곳에 넣어두자!!

냉장고다!!

너무 기분좋은 여행이었고, 유로제다에서 직접 제작한 쑥차, 녹차, 뽕잎차 등 다양하게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서

건강해지는 기분이었다.